로또열풍에 대한 나의생각
한국사람은 로또를 좋아한다. 대박을 향한 꿈이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이면 누구나 대박을 한번쯤 생각하지만
실현가능성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미치는 파장이 달라진다.
예로 부터 주변환경이 좋아져서 식량이 해결되면
바로 놀이문화에 들어가고, 그 다음이 도박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중국 기록에도 가문 대대로 도박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
도박을 "道" 라고 가르치는 곳도 있었다 한다.
유럽문화로 대표되는 사양문화도 도박이 일상생활화 된 경우도 많았다.
"어디 어디에 10달러 걸까?" 하는 서민적인 내기...
영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대사 기억이다
더구나 상류층에서는 부도덕적 도박도 성행 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화투가 들어오기 전에 어떤 도박이 있었을까?
유교문화 때문에 기록이 많이 없다지만
민속 윷놀이 처럼 놀이겸 내기 형태의 외에도
분명 어떤 형태의 도박문화가 있었으리라....
도박은 대박을 함유하고 있다고 본다.
지친 삶을 위로 받고 싶어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천상을 향한 시도이고. 운명에 대한 도전이라고 본다.
심마니도 어찌보면 도박이 함유된 직업이다.
한건만하면 농부들 몇년 농사보다 수입이 좋고,,,
또 한편, 살길이 막막하던때,유럽의 용병도 일종의 도박이다.
살아만 오면 여생이 보장된다 하니,,,,
지금도 이라크 용병이있다는데?
근래에는 직업상 도박과 관련된 직업이 많아졌다.
증권,금융,보험,예측 등과 관련된 직업에
도박성이 많이 녹아 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곧 신앙으로 이어지고
종교적으로 다시 해석되는 경우도 있다한다.
요즘 기복신앙이 사회 잇슈화 되는 것도 이와 연관이 될까?
프랑스 몽마르트 언덕의 새내기 화가들 에게는
수시로 돈을 모아 그림을 사는 단골이 있다한다.
"왜 그렇게 자주 그림을 사서 모느냐?" 하니,
예전에 피카소도 여기서 그림을 그렸는데
이 화가들도 나중에 대가가 될지 누가 아느냐?
지금은 그림이 값이 싸지만 나중에는 사고 싶어도 못산다고....
그림도 좋지만,그 화가가 잘 되기를 바라는 희망의 마음을
항상 가지고 사는 곳이 나의 행복 이라.....
이것도 일종의 도박이리라
하지만, 어쩐지 희망의 도박처럼 보인다..
그렇게 사주는 고객이 있으면 화가가 얼마나 용기가 날까?
가난한 예술가에게 꿈을 주는 그런 도박이 많아지기를
기대하면 너무 행복한 소망일까?
2006.8.17 짬을내어 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