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이 다 되어서 고객으로부터 내일 새벽 3시에 에너지진단을 해줄 것을 요청 받았다면 귀하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고객이 없는 회사는 존재 가치가 없다. 회사가 유지 됨은 고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고객은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넓혀 나가야 할 대상인 것이다.
"고객을 대함에, 마주 보는 것보다 고객의 보는 방향을 보라" 는 것은 회사의 나아갈 방향을 선정하는데 크게 작용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회사도 하나의 조직이다. 조직에는 구성원으로 조직원이 존재한다. 조직과 구성원의 관계에는 계약이 성립하게 마련인데, 이는 상호 보완적이고 협력적 관계를 명시 함이 아닌가 한다.
조직이 구성원을 먹여 살린다는 개념보단, 구성원이 협심단결하여 조직을 이끌어 나간다는 설정이 건강한 조직을 만드는 상위 개념이 아닌가 한다.
아울러 회사란 조직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계획-입안-검토-실행-사후조사' 등의 사이클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잘 조정되고 실행 되어, 빠른 의사 결정이 되어야 오늘날 같은 경쟁사회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
공룡 조직이라는 말처럼 결재란이 많고 도장 찍는 칸이 많을수록, 의사 결정은
늦어지고, 조직의 생태사이클이 느려지고 무디어 져서 결국 도태되는 운명을 맞게된다. 이런 조직에서는 퇴근시간에 전화도 될리 없고, 전화가 연결되어도 담당자가 없으며, 혹시 담당자가 받아도 내일 출근시간 이후에 다시 전화 하라고 할 것이다.
퇴근시간이 아직 남았는데 고객으로 부터 요청은 당연한 것이고, 만약 퇴근 시간이 지났더라도, 지원부서가 있어 신속한 연결망을 남겨 놓아야 한다. 만약에 내가 직접하는 사업이라 한다면 밤을 세워서 라도 한다고 할 것이다.
에너지 진단은 특수한 작업부문인데, 원래 장 단기계획을 세워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근무시간의 영역에서 예외인 경우도 많이 있다.
진단시간이 반드시 새벽이어야 하고, 또한 새벽 3시여야 하는 요청이 상식적이고 상당한 이유가 있으며, 다른 계획과 차질이 없어서, 간단한 준비로 가능하다면 자진하여 응하여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면, 조직원의 근무환경과 사생활 침해부문이 걸림이 될 수 있는데, 이것이 회사 조직의 리더가 해결해야 할 숙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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